'포켓몬 고' 수혜 끝? 닌텐도 주가 16% 폭락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07.25 09:57
일본 닌텐도 주가가 25일 폭락 중이다. 지난 22일 저녁 닌텐도가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자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최대 16%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7월 20일 이후 장중 최대 낙폭이다.

SBI증권의 후지모토 노부유키 시장 선임연구원은 "분기 실적 대신 닌텐도가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것에 놀랍다"며 "'포켓몬 고'가 일본 서비스를 실시하는 시점에서 이런 발표를 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MUFG의 나가사카 미아 연구원과 마에다 유키 연구원은 "닌텐도의 발표는 합리적 수준의 시장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한 메시지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닌텐도와 함께 '포켓몬 고' 수혜주들도 동반 급락 중이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날 최대 11% 급락해 2011년 3월 이후 장중 최대 낙폭 수준을 경신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2일 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포켓몬 고'와 사업 제휴를 맺기로 했다 발표했다.

이 외에 포켓몬스터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한 이마지카로보도 23% 폭락하며 일일 하락 제한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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