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인허가 35.5만가구···전년比 18% 증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6.07.25 11:00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분양물량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

올해 상반기 주택 건설실적 및 연도별 물량 추이 / 제공 =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35만5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이후 실제 공급으로 현실화되는 착공과 분양물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5만5309가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4% 증가했으며 6월 한 달은 9.3% 증가한 7만9912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설계 중인 사업장과 지자체 협의 사업장 등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에서의 인허가 물량이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둔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인허가 물량증가는 지방에서 이끌었다. 수도권은 16만41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방은 19만1198가구로 37.0%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4만813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7176가구로 각각 27.5%, 1.7% 늘었다.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9만94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6월은 5.9% 감소한 6만174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4만4991가구로 0.8% 줄었고 지방은 15만4502가구로 8.3% 늘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0만6338가구로 5.3% 감소했으며 6월은 3.7% 증가한 4만7447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분양시장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분양물량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3061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했고 지방은 11만3277가구로 0.1% 줄었다. 일반분양은 15만3905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했으며 조합원분은 1만5280가구로 13.7%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 준공 실적은 24만2673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했으며 6월은 32.2% 증가한 5만554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2만1311가구로 43.0% 증가했고 지방은 12만1362가구로 1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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