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허준혁이 4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허준혁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강률과 교체됐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허준혁은 3-0으로 앞선 3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용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손주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무사 만루에서 폭투까지 범해 실점했다. 히메네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채은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차례로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이천웅에게 다시 볼넷을 줬다.
1사 1루서 구원 등판한 김강률이 실점 없이 불을 꺼 허준혁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5회초 현재 두산이 6-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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