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불구 보합... STX 관련주 급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6.07.22 13:50

삼성電, 차익실현 매물로 1%대 하락

코스피 지수가 22일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8분 현재 전일대비 1.45포인트(0.07%) 내린 2010.8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한 데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대규모 추가부양을 의미하는 ‘헬리콥터 머니’ 실현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것이 아시아 주요 증시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중립적’ 성격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1%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이 개장초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 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656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79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10억원 순매수 등 전체 64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95계약 순매수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5계약, 976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건설업 종이목재 증권 보험 등이 오름세이며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도세로 1%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신한지주 POSCO KT&G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2분기 실적 호조로 1~3%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3%대 하락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한 615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5743억원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2차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LG 고려아연 등이 약세다.

STX중공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STX 관련주가 약세다. STX중공업이 30.00% 급락, 하한가로 내려 앉았으며 STX, STX엔진이 각각 9%, 5%대 하락중이다. STX중공업은 이날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이 매각 본입찰에 대한 우려로 14% 넘게 빠지고 있다. 투자업계(IB)업계에 따르면 본입찰 마감 결과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SM그룹 한림건설이 본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지수는 1.77포인트(0.25%) 내린 706.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308억원 순매도이며 개인이 437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인 반면 화학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에로메드가 18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 소식에11%대 급락중이다. 셀트리온 로엔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하락인 반면 카카오 메디톡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00원(0.09%) 내린 113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