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2일 오전 긴급 수뇌부 회의를 열고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택과 안가에서 여성들과 만남을 가진 의혹을 담은 동영상 파일을 보도했다.
동영상은 화면에 등장하는 여성과 외부 남성 등이 계획적으로 수년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려는 이모씨와 선모씨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선씨는 2014년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개명을 했으며 현재는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상태이다.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삼성 측에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으나 삼성은 이에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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