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동영상 파문…삼성 "당혹, 드릴 말씀 없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6.07.22 11:04

'몰래 카메라' 관련, 삼성 입장 정리 "사생활과 관련된 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몰래카메라 동영상이 공개된데 대해 삼성이 "당혹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성은 22일 오전 긴급 수뇌부 회의를 열고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택과 안가에서 여성들과 만남을 가진 의혹을 담은 동영상 파일을 보도했다.


동영상은 화면에 등장하는 여성과 외부 남성 등이 계획적으로 수년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려는 이모씨와 선모씨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선씨는 2014년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개명을 했으며 현재는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상태이다.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삼성 측에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으나 삼성은 이에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