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실별 주요차종 매물의 평균 시세 하락률은 11.9%를 기록했다.
2013년식이 11.8%, 2014년식이 10.9%, 2015년식이 13.1%의 하락률을 보였다. 연식이 짧은 2015년식 모델의 하락폭이 컸다.
이 기간 BMW와 벤츠 차량은 평균 시세 하락률이 7.6%, 8.5%를 보였다. 아우디는 7.6%로 나타났다.
2015년식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모델은 지난해 10월 시세보다 16.1% 하락해 조사 모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2014년식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과 2013년식 뉴 제타 2.0 TDI 모델이 각각 14.3%와 13.2%의 하락폭으로 해당 연식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SK엔카닷컴은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사태를 겪으며 다른 경쟁사보다 중고차 가격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경부의 폭스바겐 인증취소 이후에는 시세 변화가 아직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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