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政 가습기 살균제 폐섬유화 외 질환도 지원 계획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6.07.21 17:34

[the300]하태경 "환경부 산하 폐섬유화 이외 질환 판정 기준설정 위원회 구성 예정"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연숙씨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질환력 정보들을 분석한다면, 가습기 이외 원인의 영향이 있는지 여부도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고 본다"며, "가습기 이외에 명백한 다른 원인을 찾아내지 않는 한, 의료비와 긴급생활자금 지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7.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과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폐 섬유화 이외 질환 판정 기준설정위원회를 환경부 산하에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열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폐섬유화 이외 질환에 대한 판정 기준설정위원회를 환경부 산하에 구성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20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만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국조특위가 시작된 이래 피해자,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통해 피해자 지원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왔다"며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폐 섬유화 이외 질환에 대한 판정기준 설정은 기존에 접수한 피해자들의 질환 분석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건강보험공단의 질환력(歷) 정보들을 분석한다면 살균제 이외 원인의 영향이 있는지 여부도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이외에 명백한 다른 원인을 찾아내지 않는 한 의료비와 긴급생활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되지 못한 많은 가습기살균제 관련 문제들이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국정조사 이후에 남은 숙제들에 대해서도 환노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유튜버 한선월' 이해른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