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우병우 경질해야…눈·귀 막는 참모 정리할 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6.07.19 09:29

[the300]"사드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촉구…북 도발행위 중단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7.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부동산 매매 특혜 의혹과 '몰래변론' 논란 등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만사의 시작인 인사 문제에서 인사검증 실무를 총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눈을 확 뜨고 현실을 생생히 봐야 한다"며 "민생경제는 죽었고 홍기택(전 산업은행 회장), 나향욱(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진경준(현직 검사장·구속), 우병우 사태에서 보듯 공직기강이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박 대통령이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해야 할 때"라고도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와 관련해선 "국방부 장관도 모르고 외교부 장관이 반대한 사드배치라면 정부가 판단과정에서 누락되고 잘못된 것은 없는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꼼꼼하게 따지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안질문이 끝나면 국회는 비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서는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이런 망발이 사드를 불러오는 구실을 주고 있다"며 "북한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백해무익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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