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싸이월드를 인수한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 창업자 전제완 에어 대표가 싸이월드 대표로 취임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법인 에어를 통해 1세대 SNS 싸이월드 지분을 100% 인수한 전 대표는 싸이월드 대표로 취임했다.
전 대표는 지난 6월 싸이월드를 인수했으나 정확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인수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해 싸이월드와의 시너지를 모색할 전망이다.
전 대표가 창업한 에어가 운영하는 '에어라이브'는 기존 메신저와 SNS를 결합한 영상 중심 SNS다. 대화창은 카카오톡과 비슷하나 타임라인은 페이스북과 유사하다. 4인까지 가능한 영상채팅이 가능하다.
한편, 2000년대 초반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킨 싸이월드는 모바일 대응 실패와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여파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싸이월드 임직원들은 201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분사해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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