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야놀자', 호텔 당일 예약 스타트업 '호텔나우' 인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6.07.18 18:15
/사진=야놀자 제공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호텔 당일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 '호텔나우'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숙박 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야놀자의 호텔나우 인수건은 지분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3년 10월 서비스를 출시한 호텔나우는 고객과 호텔의 공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호텔 당일 예약' 모바일 서비스다. 당일 체크인부터 최대 30일까지 미리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최저가 타임커머스 형태다. 제휴된 호텔 및 리조트는 전국 2000여개에 이른다.

이번 인수로 야놀자는 모텔, 펜션 등의 중소형 숙박 분야에서 호텔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야놀자는 숙박 제휴점수 총 9500개를 확보하게 됐다. 호텔나우 역시 야놀자가 보유한 숙박 O2O 시장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탄탄한 자본력, 계열사 서비스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와 호텔나우는 각기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상호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의 호텔나우 인수는 단순히 회사가 합쳐진다는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숙박 O2O 시장 최초의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수합병으로 의미가 있다"며 "호텔나우 또한 현금 지급을 통한 엑시트(자금 회수) 차원이 아니라 향후 야놀자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한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인수가 진행된 만큼 두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놀자는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숙박의 전 영역을 앱(App)과 웹(Web),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아우르는 진정한 숙박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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