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3일만에 '사퇴 불가'.."신뢰 회복이 더 책임있는 행동"…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6.07.14 11:33

[the300]나향욱 막말 파문 사퇴 압박 정면돌파…"(靑과) 상의한 적 없다"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이 결정된 12일 오전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하여 파면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라고 밝혔다.2016.7.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향욱 전 전책기획관의 막말 파문으로 사퇴까지 고려했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발언 이틀만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 의원의 '거취 문제' 질의와 관련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교육부로 재탄생하는 것이 더 책임있는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피력했다.

이 부총리는 "제 거취와 관련해선 이번 일로 해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뼈를 깎는 노력 통해서 교육부를 쇄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라고 설명했다.

조승래 더민주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다른 분들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엔 "상의한 적 없다. 혼자 고민했다"며 청와대 등 외부 결정이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 부총리는 11일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도종환 더민주 의원이 "책임지고 교육부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지적하자 "저도 그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사퇴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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