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관계자는 "손 회장은 지난 5월 건강검진에서 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종양이 조기에 발견돼 다른 부위로 전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여사의 남동생이다.
이 회장이 구속수감된 2013년 이후 그룹의 대외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손 회장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건강이 악화되면서 CJ그룹의 경영 공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CJ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계열사별 CEO들이 진행하지만 그룹 중장기 전략을 결정할 컨트롤 타워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 초엔 그룹 경영을 총괄해온 전문경영인 이채욱 부회장이 폐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 해외로 요양을 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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