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개국 직장인 열광시킨 생산성 향상법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7.09 03:10

[따끈따끈 새책] 오는 17일 내한하는 데이비드 앨런의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2001년 출간돼 아마존 시간관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책,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Getting Things Done)'이 최신 개정 증보판으로 출간됐다. 오는 21일 있는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 저자 데이비드 앨런의 이 책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GTD(Getting Things Done의 약자) 방식'이라는 일 정리법을 유행시켰다. 업무와 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GTD 방법론은 5단계로 나뉜다. 일을 수집하고, 명료화하고, 정리하여, 검토하고, 실천하는 단계들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면 어떤 과중한 업무도 스트레스 없이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적절한 시간과 자신만의 공간,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제다.

그는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거리를 수집하는 과정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기 작업을 한 번에 해 놔야 훨씬 일이 쉬워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수집함과 메모지가 도움이 된다. 이렇게 적어서 정리한 뒤 머리를 비우라고 조언한다.

그 다음은 수집함을 비우는 일이다. 이는 '명료화하기' 단계인데, 뭐든 맨 위 항목부터 차례대로 처리하라는 것이다. 일단 한 번 꺼낸 것은 결정이 어렵더라도 절대 결정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이후 적절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일을 처리할 목록을 만들고 직관적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어떤 일을 바로 처리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며칠까지 완료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정리되면 검토를 한다. 자신이 일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간과한 것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만들어 낸 일 목록을 신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검토를 마치면 실행에 옮기면 된다. 상황과 시간, 쓸 수 있는 에너지, 우선순위를 고려해 행동을 선택한다. 단기적인 일처리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력관리와 자기계발을 위한 1~2년의 장기적 목표까지 고려해 행동해야 한다.

저자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노동인구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성의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냥 일에 몸과 마음, 시간을 스는 것만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데이비드 앨런 지음. 김경섭·김선준 옮김. 480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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