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일요일인 내일(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점차 확대돼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2일 내다봤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모레(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까지 강수량은 △전라남북도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경북동해안 제외) 20~60mm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서울·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5~30mm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부산 21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대전 22도 △춘천 21도 △제주 24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대전 25도 △춘천 27도 △제주 30도 등이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수의 세정효과와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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