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리가 직면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 규제개혁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매진 중인 지방 공무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3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우리 안보도 위기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을 해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창조경제도 결국은 각 지역의 창의적 역량이 살아나야만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며 "앞으로 창조경제가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중앙 정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을 해 나가야 하겠다"고 짚었다.
또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선 규제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규제프리존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특단의 대책인데, 지역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16명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개혁·정부3.0·사회복지 등 관련 담당자 11명 △교육청 자유학기·유치원 담당자 2명 △교사 및 공사 노사협력담당자 등 일선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박 대통령이 5월18일 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지방 현장에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직무에 전념하는 가운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일선 공직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자리"라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전파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규제개혁의 의지를 공직사회에 더욱 확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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