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슬럼프' 박병호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6.07.01 09:47
박병호./AFPBBNews=뉴스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이 박병호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은 "미네소타의 신인 박병호는 2경기 연속 결장했고, 부진으로 인해 원정에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에 입단했다. 하지만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071에 그쳤고, 삼진을 22개나 당했다. 6월에는 타율 0.136, 27삼진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MLB.com은 "지명타자인 미겔 사노가 곧 복귀한다.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4월 타율 0.227,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5월에는 타율이 0.205로 떨어지며 3홈런 1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6월에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박병호의 오른쪽 손목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몰리터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몰리터 감독은 "손목 부상이 박병호의 슬럼프와 관계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박병호는 의사소통을 잘하는 선수다. 사람들을 실망시키려 하지 않는다. 더불어 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강한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그에게 있어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사노의 복귀로 인해 박병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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