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차익실현 매물 영향↓…WTI 3,1%↓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07.01 03:50


국제 유가가 나이지리아와 캐나다의 원유 수출 재개 전망과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1%) 급락한 48.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I 가격은 올 2분기에만 26.1% 급등했고 올 들어 30.5%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89달러(1.8%) 하락한 4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급락한 것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재개가 유가 하락 압력 요인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 산불 영향도 9월까지 끝날 것이라 전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부분적으로 회복됐고 이란을 비롯한 나머지 중동 산유국들도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6월 산유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긴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오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모든 시장이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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