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S&P 0.2%↑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6.06.30 22:34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크게 해소돼 투심이 살아나면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개장 직후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18% 오른 1만7726.7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24% 상승한 2075.8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오른 4791.42를 지나고 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EU와 영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글로벌 증시는 가파른 매도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각국 중앙은은행 및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불안감을 해소시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행을 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 오른 1만5575.9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7% 떨어진 2929.61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전 발표된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늘었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5일까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2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6만7000건보다 1000건, 전주 수정치보다는 1만건이 많은 것이다. 고용시장 개선의 기준점으로 판단되는 30만건은 69주 연속 하회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으로는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영국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연례 만찬에서 연사로 나선다.

불라드 총재는 FRB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브렉시트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그는 최근 미국이 2018년까지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상하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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