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부채·기업구조조정 관리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6.06.30 14:18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계경제 불안과 한국의 정책대안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6.06.30.<br /> <br />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고 기업구조조정은 고통 분담 원칙하에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계경제 불안과 한국의 정책대안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가계부채 문제,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인구문제 등은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예상을 벗어난 블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화의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불안,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혁신을 비롯해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과도한 불안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세계경제 변화 주목해야 한다"며 "5년, 10년 뒤 미래를 내다볼 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는 상환능력에서 빌리고 나눠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질적 변화를 꾀하고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경쟁과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규제개혁을 통해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금융개혁 2단계도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저성장, 출산률 저하, 가계부채의 증가, 일부 업종의 구조조정 등 한국경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금융연구원이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올바른 전파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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