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선한 에너지가 가득한 학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6.07.01 09:35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과탐방] 교육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는 교육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무 능력 배양을 통해 평생교육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학과다. 교육학과 전국 임원LT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대학교

최근 아동학대 관련 사건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올바른 부모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결혼 증가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민여성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동국 총장 직무대리) 교육학과에는 이렇게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를 비롯해 문해교육사 등 다양한 평생교육영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입학해 교육전문가로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학과'
방송대 교육학과는 교육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무 능력 배양을 통해 평생교육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학과다.

재학생들은 교육의 이해, 교육철학, 교육공학 등 전반적인 교육학을 학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성인, 여성, 노인 등 영역별 교육 이론을 체계적으로 공부한다.

여기에 학과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방법론,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심리검사 및 측정 등 실무 관련 교과목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소양과 상담 능력을 기른다.

방송대 교육학과 윤여각 교수는 “교육학과는 후배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선·후배 멘토링 학습이 잘 구축돼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적다. 교육학이 사람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는 학문이어서 단합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례로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다양한 학년과 연령이 어우러진 학내 스터디가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워서 남주자! 문해교육을 통한 나눔 실천하는 '페안제'
교육학과에는 페안제, S-PRO, 자문회, 오아시스, 자유로 등 다양한 스터디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페안제는‘배워서 남주자!’라는 방송대 교육학과 모토를 잘 실천하고 있는 대표 스터디다.

페안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文解) 교육 활동을 하는 등 노인교육의 의미를 담아 진정한 평생학습 교육을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윤 교수는 “교육학과 학우들은 기본적으로 교육 행위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봉사 마인드가 강하다”며 “자신의 직업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가 돈과 지위보다는 봉사를 통한 사회 전체의 이익이라고 말하는 학우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평생교육사, 청소년상담사 등 학과 교과목 이수해 다양한 자격증 취득
교육학과는 평생교육론, 평생교육방법론 등과 같은 평생교육사 관련 교과목을 이수할 경우, 졸업과 동시에 평생교육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학과에 개설된 상담심리학, 교육심리학과 같은 교육학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청소년상담사 3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을 수 있어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이 선호하는 학과 중 하나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 후에는 성인, 노인, 여성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리상담, 진료교육, 직업상담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거나 평생교육기관의 운영자 또는 실무담당자로 활약할 수 있다"며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은 관련 대학원으로 진학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는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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