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폰에도 듀얼카메라"… LG전자 'X 캠' 출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6.06.30 10:00

일반-광각 후면 듀얼카메라 적용, 곡면 글라스 디자인


LG전자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X 캠(Cam)’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30일 출시했다.

'X 캠’은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X 시리즈’ 중 하나다. ‘X시리즈’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모델별로 각각 적용해 차원이 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라인업. LG전자는 지난 3월 ‘X 시리즈’의 첫 모델로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한 ‘X 스크린’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가 ‘X 캠’에 적용한 후면 듀얼 카메라는 전략폰 ‘LG G5’에서 호평받은 기능이다. ‘X 캠’ 후면에 1300만 화소의 78도 일반각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일반각보다 50% 이상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X 캠’에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카메라 UX도 함께 적용했다.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액자처럼 겹쳐 보여주는 ‘팝아웃(Pop-out)’이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듯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X 캠’에 ‘움직이는 사진’ 기능도 적용했다. 사용자가 ‘팝아웃’ 모드에서 촬영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깥쪽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이, 안쪽은 일반 카메라로 촬영된 2초 가량의 동영상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진다.


LG전자는 ‘X 캠’에 ‘서명’, ‘필름 효과’ 기능도 추가했다. ‘서명’은 촬영한 사진에 이름이나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이다. ‘필름 효과’는 필름 카메라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 사진 필터. 사용자는 사진을 찍기 전에 ‘필름 효과’가 적용된 화면을 미리 보고, 자신이 원하는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X 캠’은 5.2~6.9mm의 얇은 두께와 부드러운 곡면 글래스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이 제품은 121g으로 달걀 두 개 무게에 불과하다. ‘X 캠’은 티탄,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LG전자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특화 기능을 탑재한 ‘X 시리즈’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
  4. 4 "연락 두절" 가족들 신고…파리 실종 한국인 보름만에 소재 확인
  5. 5 초등생 관장·배변 뒤처리를 방송에?…"금쪽이 학교 어떻게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