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인수로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6.06.29 08:39
NH투자증권은 29일 창해에탄올에 대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효과가 2017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 5월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하이트진로에탄올 7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탄올의 대한주정판매 지분 5%를 고려하면 창해에탄올의 주정 판매량은 기존대비 33%로 증가할 것"이라며 "합병 후 주정 생산은 창해의 전주공장으로 통합해 원재료 구매 단가 절감 효과 및 판관비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효과가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2017년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100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38%, 5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방산업인 소주산업의 경쟁 심화로 주정업에 우호적이다"고 판단했다.

롯데칠성의 소주 공장 증설이 최근 완료되고 무학 또한 소주 신공장을 짓고 있어 후 2-3년간 소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과 2015년 소주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물량 기준 시장 성장률 각각 8.5%, 6.3%에 달했을 때 주정 또한 각각 5.6%, 2.9% 성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결회사인 보해양조의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남지역에서의 점유율 상승에 더해 수도권 지역 ‘부라더소다’ 등 저도 리
큐르 출시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올해 매출이 10% 늘 것으로 봤다.

창해에탄올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6%, 8% 증가한 2413억원, 241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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