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잇는 '시티투어버스', 7월부터 다닌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6.06.29 06:00

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과 강북 잇는 '하이라이트코스' 내달 1일 운행시작…DDP, 서울숲, 제2롯데 등 명소 거쳐

15일 서울 동대문 DDP프라자에서 하프탑 서울시티버스가 탑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층 공간의 절반 정도가 지붕으로 덮인 하프탑 2층 버스는 밀폐형·오픈형 버스의 장점을 결합해 추위와 더위가 심할 때 불편을 주는 오픈형 버스의 단점을 보완했다./사진=뉴스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잠실 제2롯데월드까지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서울시티투어버스 신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신규노선 '서울하이라이트코스'(이하 하이라이트코스)가 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그간 강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었다. 잠실, 건대입구와 같이 핫플레이스 지역에도 노선이 없다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이 있었다.

신규노선인 하이라이트코스는 서울 시티투어버스의 7번째 노선이자 강남·북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시티투어버스 노선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잠실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9.5km(약 105분 소요)의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서울숲, 건대입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롯데월드타워 등 기존 시티투어버스가 가지 않았던 강남·북의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다. 10개의 정류소에서 하루 내내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시간은 주간에는 오전 9시 50분부터 저녁 7시 15분까지 12회 운행하고, 야간은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1회 운행한다.

신규노선 운행기념으로 온라인 예약 이용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주중 할인가는 9000원, 주말 할인가는 1만3000원이다. 온라인 예약은 사업자 홈페이지(www.seoultrolley.com) 또는 티몬에서 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그간 강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있었는데, 하이라이트코스 운행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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