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청춘'들 모여라…30일 KT '청춘기업 콘서트'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6.06.30 03:27

대전 한남대서 4회 콘서트…10cm·데이브레이크 공연

지난 3월 열린 제1회 KT '청춘기업 콘서트'에서 여성듀오 '옥상달빛'(왼쪽 첫번째, 두번째)과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왼쪽 세번째)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의 토크 콘서트가 청년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3월 서울 연세대에서 첫 행사를 연 이후 매달 ‘청춘해’(청춘을 응원해) 콘셉트로 진행되는 ‘청춘기업 콘서트’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과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는 강연이 어우러진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30일 저녁에는 대전 한남대에서 4번째 콘서트가 진행된다. ‘너의 여름을 #청춘해’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청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정원인 1600석이 이미 매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춘들과 비슷한 또래인 KT 신입사원 배우리씨가 강연에 나선다. 그는 청춘 관객들에게 자신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이었던 학창시절을 회상하고 돈, 취업, 연애 등 청춘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실력파 밴드들도 참여한다. 최근 ‘봄이좋냐’로 음원시장을 휩쓸었던 감성듀오 ‘10cm’와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가 공연에 나선다. 이들은 학자금, 취업, 학업, 뒤처짐, 두려움 등 우리시대 청춘들이 살아가는 삶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KT 청춘기업 콘서트는 지역 곳곳을 돌며 전국의 청춘들과 호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월에 진행된 첫번째 콘서트에사는 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젊은 세대의 ‘희노애락’을 가사에 담아 공감을 얻고 있는 ‘옥상달빛’의 공연은 청춘들의 마음을 적셨다.


4월 울산대에서 진행된 2회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 듀오 ‘소심한 오빠들’과 낮에는 약사, 밤에는 페이스북 스타로 활동하는 울산 출신 고퇴경씨가 공연과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과 ‘치맥종강파티’에 함께 참여했다.

광주에서 열린 5월 행사에서는 KT의 열린채용 프로그램인 ‘스타오디션’을 거쳐 입사한 김근형 신입사원이 강연에 나서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춘들을 격려했다.

임헌문 KT 사장은 “많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환경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업과 사회가 젊음과 소통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KT의 청춘기업 토크 콘서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4회 청춘기업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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