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새로운 기회의 모래사막, 중동을 경험하다'를 주제로, 입사 전후 중동국가를 경험한 직원 10여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간담회를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이란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해당지역 경험을 가진 직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
권 회장은 "해외사업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성공적으로 중동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현지 문화를 우선 이해하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각각 포스코 두바이사무소 근무, 이란 외무성 대학원 교환학생, 바레인 시멘트 회사 근무 등 입사 전후 중동 국가에서 경험을 쌓은 이색적인 이력을 갖추고 있다.
권 회장과 직원간 도시락 간담회는 2014년 CEO(최고경영자) 취임 후 제철소 현장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젊은 직원들과 경영층의 소통의 창으로 평가받는 ‘영보드(Young Board)’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저효율•불필요 제도 및 정책, 시스템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자녀 직원들과의 간담회’와 노점운영, 독도알리미 등 ‘특이경력을 가진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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