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명칭 변경…회원사 22개로 대폭 늘려 재출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6.06.27 15:21
지난해 P2P금융 플랫폼 스타트업 7곳이 모여 만든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가 지난 23일 명칭을 '한국P2P금융협회'로 바꾸고 회원사를 22개로 늘려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한국P2P금융협회 제공<br>
지난해 P2P금융 플랫폼 스타트업 7곳이 모여 만든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가 지난 23일 명칭을 '한국P2P금융협회'로 바꾸고 회원사를 22개로 늘려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P2P금융협회의 회장은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가 맡았으며 부회장직은 이효진 8퍼센트 대표와 박성준 펀다 대표가 담당한다.

협회는 '국내 핀테크 산업과 P2P대출업 기반 조성'을 주된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회원사의 건전한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와 다양한 사업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가 집중하는 주요 안건은 회원사간 공조를 통한 유사수신업체 근절에 앞장서는 것이다. 현재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의 정식 법안 부재를 틈타,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원금을 가로채려는 유사수신업체 의심 사례가 제보되고 있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P2P금융 업체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외에도 업체 간 대출 정보 공유를 통한 사기대출방지, 법안개정을 통한 P2P금융 제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업권 기반 조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P2P대출채권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원금보장이나 확정금리를 약속하는 유사수신업체가 아닌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유사수신 의심업체를 발견한다면 협회 홈페이지로 제보할 수 있고 관련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는 경찰서(112)나 금감원 콜센터(1332, http://s1332.fss.or.kr)에 신고하면 된다.


P2P대출은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에게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 투자금액을 지급하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2016년 상반기 22개회원사를 포함한 주요업체의 누적 대출 취급액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협회 회장인 이승행 대표는 "향후 업권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회원사들의 제보를 통해 P2P금융 사칭업체를 조기 발견하는 자정 작용을 강화하고 회원사끼리도 상호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정상적으로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하는 기업이 피해 입지 않도록 증권형과 같이 제도권 편입에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년간 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이효진 대표는 "새로 선출된 협회장을 돕고 22개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국내 P2P금융 시장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22개회원사는 △8퍼센트 △BF365 △렌더스 △렌딧 △루프펀딩 △미드레이트 △브릿지펀딩 △빌리 △소딧 △십시일반 △어니스트펀드 △올리 △탱커펀드 △테라펀딩 △투게더앱스 △펀다 △펀듀 △펀디드 △펀딩클럽 △펀딩플랫폼 △피플펀드 △핀박스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http://p2plend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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