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에도 1900 지지..기관 '사자'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6.06.27 09:58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예상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영향권에 들고 있다. 다만 낙폭은 1% 미만으로 1900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41포인트(1.01%) 하락한 1905.4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우려에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39% 내린 1만7399.86으로, S&P500 지수는 3.6% 하락한 2037.3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12% 급락한 4707.98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93% 급락한 47.64달러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6억원, 3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686억원 큰 폭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순매수의 대부분을 금융투자(1321억원)가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14억원 순매수 등 전체 939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3계약, 958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96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은행과 금융이 2%대 약세이고 기계 의료정밀 유통 건설 금융 서비스 보험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와 전기가스 통신이 상승세를 보이고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브렉시트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자동차주가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모두 1%대 상승세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방어주인 KT&GSK텔레콤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약보합세로 보합권을 맴도는 흐름이다. 한국전력은 1%대 상승세다.


반면 NAVER가 3%대 하락 중이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POSCO는 1%대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는 약보합세다.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해성디에스가 11%대 강세로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89포인트(1.68%) 하락한 636.2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억원, 2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05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코데즈컴바인 급락에 섬유의류가 19% 급락 중이다.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가 2%대 약세다. 컴퓨터서비스만 소폭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대부분이다. CJ E&M 컴투스 SK머티리얼즈는 강보합세다. 동서 메디톡스 로엔이 2%대 약세이고 카카오가 1%대 약세, 셀트리온 바이로메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대규모의 보호예수 해제를 맞은 코데즈컴바인이 거래재개 이후 하한가로 내려 앉으며 시가총액 상위 10위로 밀려났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부터 총 상장주식의 54.1%에 해당하는 2048만527주가 보호예수 해제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5.25원 오른 1185.1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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