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금·은·동 석권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6.06.27 08:47
/칸 라이언즈에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의 상을 수상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 /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이하 칸 라이언즈)에서 금1, 은1, 동5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수상작 중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 금상 등 총 2개의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은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가 시각장애 수영 선수들의 연습 환경 개선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동 센서가 탑재된 수영모자를 개발한 프로젝트다.

코치가 갤럭시 기어 S2로 신호를 주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자에 진동이 전해져 선수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광고 마케팅 업계와 체육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클레어 웨링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 겸 사피엔트니트로 동남아 지역 제작전문임원은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은 모바일 기술로 5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개선하지 못했던 스포츠 관행을 바꾼 획기적인 사례"라며 "장애인올림픽 스폰서인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스포츠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독일법인은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으로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영국법인은 ‘리:셰익스피어’캠페인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등에서 3개의 동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본사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들어 이를 전시 및 연주에 활용한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로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본사와 자회사 펑타이에서 총 2명이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 2008년부터 9년 연속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63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총 24개 부문에 4만 3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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