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례적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브렉시트가 시장의 예상을 깬 결정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공동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5~26일 예정된 BIS 회의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논의 주제가 브렉시트 관련 이슈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BOE)의 브렉시트에 따른 유동성공급 확대 등 비상조치를 지지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을 지원키 위한 중앙은행의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시장기능 작동 여부 및 안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BIS 세계경제회의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태국 △터키 △영국 △미국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선진·신흥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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