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유럽증시 4~8% 하락세…파운드화 폭락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6.06.24 21:27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세다. 개장 직후 낙폭은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4~8% 떨어지고 있다.

이날 런던 현지시간 오전 9시10분 기준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7.35% 하락한 320.83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FTSE지수는 4.17% 하락한 6073.98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7.09% 내린 9529.22를 기록중이다. 프랑스 CAC지수도 8.60% 밀린 4082.77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전장보다 7.87% 떨어진 파운드당 1.3709달러를 기록중이다. 앞서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0% 폭락하며 1985년 이후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개장 직후엔 유럽 주식을 팔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거래소에선 15분간 거래가 멈추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개장 직후 유럽 증시 거래량은 평소보다 700% 급증했다.

개장 1시간10분이 지난 시점에의 거래 규모는 255억유로로, 하루 평균 거래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국민투표 개표 결과 EU 탈퇴 찬성이 51.9%, 반대가 48.1%로 브렉시트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투표율은 71.8%을 기록해 1992년 총선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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