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협력업체 지원방안 발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6.06.23 09:40

금융위 1500억원 규모 문화콘텐츠 특화 펀드 신규조성 계획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 협력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오는 8월 발표한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부산 기술보증기금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협력업체 금융간담회에서 "협력업체 등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8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해운업 협력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기보, 수출입은행, 해양금융종합센터 및 부산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연관 기업 및 지역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부위원장은 또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금융 Day'행사로 진행되는 지식문화산업 금융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문화융성 분야에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7.2조원 이상으로 확대 공급하고 대출・보증 등 여신 중심 지원에서 투자자와 기업이 성공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투자로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투자자금 확대를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특화 투자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산은이 1400억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은행이 크라우드 펀딩 마중물 펀드를 만든다.

정 부위원장은 "문화산업에 특화된 심사가 가능한 문화콘텐츠 특화영업점을 확대해 지역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며 "2017년 중에 문화콘텐츠 금융센터(기보)를 부산에 개소해 부산지역 문화기업인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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