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참여 '미래혁신포럼' 출범…비박계 집결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6.06.22 18:33

[the300]김무성, 대선 싱크탱크냐는 질문에 "언론이 그렇게 보는 것"

새누리당 김무성, 김학용 의원 등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서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2016.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포함한 비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22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김 전 대표의 측근인 김학용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여야 의원 76명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포럼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강석호, 김성태, 권성동, 이군현, 홍문표 의원 등 김 전 대표의 측근들이 대거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미래혁신포럼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이진복, 정양석, 박성중, 나경원, 김재경, 박인숙, 정운천, 안상수 의원 등 비박계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또 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정회원에 비박계 정병국 의원과 무소속 주호영 의원, 준회원으로 권성동, 김영우, 김용태, 신상진, 이종구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혜훈, 김세연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 참석한 김 전 대표는 '미래혁신포럼'이 대선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는 관측에 "(측근 아닌)다른 의원들도 많은데 언론이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라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임이다. 국회에 연구단체가 수십개인데 이 모임은 국가 미래 혁신을 위한 것이니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김학용 의원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3선이 되면서 이런 모임을 통해 좀 더 국회의원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동료 의원들과 유익하고 재밌는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창립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여 아주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포럼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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