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1990대 회복...1992.74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6.06.22 10:00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1990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기관 순매수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이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4포인트(0.51%) 오른 1992.7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마감했다.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가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부결에 베팅했다. 다우 지수는 2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4% 오른 1만7829.73으로, S&P500 지수는 0.27% 상승한 2088.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14% 올라 4843.76에 마감했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2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6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40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0억원 순매수 등 전체 79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94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6계약, 2108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기계와 운송장비 증권이 1%대 상승 중이고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건설 통신 금융 은행 보험 서비스 제조가 강보합세다.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만 소폭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고 현대차 NAVER가 2%대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도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부산의 레미콘업체인 부산산업이 22%대 급등 중이다. 신공항 기존 테마주는 급락, 세우글로벌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양이 중국업체와 합작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29.98% 오르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지에스인스트루가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689.89를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이 17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5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대부분이다. 통신서비스가 2%대 강세고 기계 장비가 1%대 상승세다. 비금속이 1%대 하락 중이고 약보합세인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건설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강보합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케어젠이 1%대 상승 중이고 카카오 동서 코미팜 파라다이스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보합세이고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컴투스는 약보합세다.

신공항 밀양 테마주인 두올산업이 하한가로 직행했으며 삼강엠앤티가 10% 넘게 하락이다. 두올산업은 전일 신공항 부지로 밀양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바른손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13%대 급등이다. 바른손은 전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손실 발생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등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했다.

대성파인텍이 인수합병 관련 보도를 부정하면서 13%대 급락중이다.

나노캠텍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 사상구에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광진실업 동일철강이 상한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35원 내린 1156.2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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