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1%대 강한 반등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6.06.20 10:00
코스피 지수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리스크 완화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20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77포인트(1.27%) 오른 1978.17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의 피습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브렉시트 여론 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0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유업연합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EU 탈퇴 지지 42%를 3%포인트 앞섰다. 이는 조 콕스 하원의원(노동당) 피살 이후 실시된 첫 여론 조사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2% 넘게 급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줬다. 다우 지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33% 하락한 1만7675.16으로, S&P500 지수는 0.33% 내린 2071.2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2%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5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9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차익거래가 493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9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1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9계약, 70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증권이 2%대 상승 중이고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유통 금융 보험 제조가 1%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모비스 POSCO가 3%대 강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2%대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도 1%대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는 강보합, 아모레퍼시픽NAVER는 보합세다.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으로 철도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현대로템이 9%대 강세고 대호에이엘이 16%대 급등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락앤락이 실적개선 전망에 2%대 상승세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락앤락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8.2% 증가한 1113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에스인스트루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지난 13일 3000원이었던 지에스인스트루 주가는 5일 연속 상한가로 1만1100원으로 급등, 4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7.70포인트(1.12%) 오른 686.56을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이 7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20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건설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IT종합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카카오메디톡스가 2%대 강세고 셀트리온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파라다이스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코미팜이 2%대 약세이고 컴투스도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철도 관련주인 대아티아이가 24%대 강세이고 우원개발이 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8.05원 내린 1164.6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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