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에 이어 더타임스도 "브렉시트 반대"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6.06.18 13:08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일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언론들도 각각 나뉘어 입장 표명에 나섰다.

영국 유력 일간지 더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왜 영국에 잔류가 최선인가'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 주장을 폈다.

더타임스는 "내주 국민투표에서 나올 최선의 결과는 영국의 주도로 자유무역과 개혁에 헌신하는 유럽연합(EU) 주권 국가들간의 새로운 동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브렉시트 부결이란 결과를 계기로 오히려 더 공고한 EU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타임스는 이번 국민투표가 향후 영국의 법 체계, 국경, 이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잔류에 투표하는 게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렉시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잔류보다 경제적 리스크가 크다"며 "EU를 개혁하는 게 EU를 떠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영국은 EU 잔류에 투표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브렉시트에 반대했으며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같은 입장을 내놨었다.

반면 영국 최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더 선은 브렉시트에 찬성한 바 있다. 더타임스와 더 선은 모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소유지만 다른 진영에 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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