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야? 치과야?” 이유 있는 프리미엄급 변신

뉴스1 제공  | 2016.06.16 14:45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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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에게 책도 빌려주고 카페처럼 찾아주면 된다.”
차별화되 콘셉트로 대중 친화적인 행보에 나선 치과병원이 있어 화제다. 치아교정 전문 압구정오라클치과가 바로 그곳이다.

최근 지상 1층으로 확장 이전한 이곳은 지역 내 ‘사랑방’ 같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병원 내부에는 대리석 바닥이 기본이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장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입구 왼쪽에는 카페 미팅 룸처럼 꾸며 놓고 원두커피 기계 등이 배치돼 손쉽게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100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 대기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같은 색다른 시도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점차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이밖에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베스트셀러 책과 잡지, 아동용 도서 등도 구비돼 언제든 읽어볼 수 있게 배려했고, 필요 시 대출도 가능하게 했다. 한편에 마련된 피아노 역시 눈길을 끄는데, 향후 전문 연주가를 초빙해 즉석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순히 진료를 보는 곳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프리미엄급 변신을 시도한 것은 이종국 압구정오라클치과 대표원장의 굳은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어서 이번에 투자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부담돼서 많이들 찾아오지 않았으나 지금은 편하게 방문해 진짜 카페처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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