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장연기에도 하반기 IPO 기대감은 여전

머니투데이 염명훈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 | 2016.06.16 10:10

[머니디렉터]염명훈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

하반기에 예정된 공모주 중 투자자의 관심을 가장 집중시켰던 호텔롯데 IPO(기업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호텔롯데는 지난 1월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해 오는 7월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장 절차 이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상장 연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공모주였던 호텔롯데의 상장이 연기될 경우, 공모주 시장에 실망감을 줄 것이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공모주 시장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여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 호텔롯데의 공모금액을 제외하고도 올해 공모주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상장 절차 상 감사보고서와 정관 변경 작성 등의 이유로 하반기에 기업 공모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역시 하반기에 공모 예정인 기업이 많다. 특히 하반기에 상장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넷마블, 두산밥켓 등은 호텔롯데 상장 연기에 따른 실망감을 빨리 잊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호텔롯데 상장 추진 과정에서 일었던 적정 공모가격에 대한 이슈는 2016년 하반기 상장기업의 공모주 산정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명훈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

공모주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공모주청약을 통해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외에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방법이 있다.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정보 및 시간의 제약이 따를 뿐만 아니라 분산 투자효과가 낮다는 한계점이 있다.


공모주펀드를 활용한 간접 투자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사상 최저의 금리 시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공모주펀드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2016년 상반기에 공모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졌다. 한국펀드평가에 의하면 2016년 들어 공모주펀드로 4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동기간 주식형펀드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눈에 띄는 공모주펀드로 하이자산운용의 공모주 재간접펀드인 ‘하이W 공모주 에디션’이 있다. 본 펀드는 공모주 투자에 참여하는 동시에 공모주시장 성수기에는 타사의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고 공모주시장 비수기에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채권혼합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서 공모주시장 성수기에 공모주 투자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공모주펀드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판매보수 등을 절약하는 것이 손익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선취판매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증권회사를 이용하여 공모주투자를 할 경우, 실질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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