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3대 리스크…中경기·美금리·韓구조조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6.06.17 03:35

[창간 15주년 증시설문]한계기업 정리 서둘러야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한국 기업들의 구조조정 문제'. 전문가들이 꼽은 하반기 증시 리스크 요인이다.

머니투데이가 실시한 증시전망 설문조사에서 '하반기 이후 대비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중국 경기회복 둔화'가 30.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중국과 국내 증시 간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여전히 300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 둔화'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28.9%)이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시장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상태다.


이 외에도 하반기 국내 증시 리스크로 '국내기업 구조조정'(9.6%),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7.7%), '환율'(5.8%), '외국인 매매 동향'(5.5%) 등이 많은 응답을 받았다.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구조조정, 규제완화, 금리인하 등이 비교적 많이 언급됐다. 특히 조선·해운 등 위기에 직면한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증시 활성화를 위한 현안에 대한 기타의견으로는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배당 증가를 통한 장기투자자 유입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가계부채 해결 △ETF 등 증권상품의 경쟁력 강화 등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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