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밀어주자" 금품 건넨 새누리 당원 적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6.06.09 17:11
/사진=뉴스1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지상욱을 지지해달라'며 다른 당원에게 금품을 건넨 새누리당 당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새누리당 중구·성동구 경선 직전 당원에게 30만원과 목도리 등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새누리당 당원 홍모씨(61)와 고모씨(54)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와 고씨는 지난해 12월 '지상욱 후보를 밀어달라'는 의도로 당원 6명에게 현금과 목도리 등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상욱 후보 지지자였던 정황상 '지상욱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선물을 줬다고 보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두 사람은 당원들에게 목도리를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건넨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선물을 돌린 사실에 대해서도 "선거사무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선거운동원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지상욱 의원이 금품제공에 개입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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