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윤 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안다"며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지만 지난해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해 5월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당시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이던 윤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대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같은 달 3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과거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장,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이론으로 정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외 삼성생명 경리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 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쳤고 2009년 삼성석유화학 대표에 이어 비의료인으로서 삼성서울병원 사장이 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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