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웃사촌' 서울 복지그물망 촘촘해진다

뉴스1 제공  | 2016.06.09 11:20

주민이 이웃돕는 복지프로젝트…2018년 서울시 전역 확대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 나눔이웃 나눔봉사 활동(서울시 제공)© News1
같은 마을 이웃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가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된다.

서울시는 지역별 주민자조모임 '나눔이웃'과 '나눔가게'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결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시내 424개 동으로 확산한다고 9일 밝혔다.

'나눔이웃'은 저소득 홀몸노인을 위한 급식지원, 말동무, 산책동행 등을 비롯해 병원 동행이나 혈당·혈압체크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나눔이웃 동아리는 회원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는 전체 동의 절반인 201개 동을 대상으로 나눔이웃 4000명을 육성한다. 2018년까지는 424개 전 동에서 동별로 1개 이상 나눔이웃 동아리가 조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눔나게'는 시가 2008년부터 실시한 '서울디딤돌' 사업을 동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주민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도와줄 수 있는 '나눔가게'를 매칭해주는 역할을 한다. 학습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관내 학원이 도와주는 등의 방식이다.

올해는 1000곳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00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1년 이상 기부를 유지하고 월 1회 이상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업체를 나눔가게로 선정한다. 실제 3개월 이상 활동한 업체는 서울시가 '나눔가게 현판'을 제작해준다.


시범사업으로 12월까지 동대문구 신설동 상가 안에 '나눔의 거리'를 조성하고 인근 상가 중 절반 이상인 40곳을 나눔가게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바라는 업체는 각 자치구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 이웃 나눔가게' 홈페이지(didimdol.welfare.seoul.kr), 120다산콜센터 참조.

6월중으로 공모를 통해 '맞춤형 나눔가게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 기부를 희망하는 지역 내 업체를 연결해 이용자 특성에 맞는 패키지를 설계하는 사업이다.

남원순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복지생태계를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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