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은 추모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지방청에서 수사요원을보강해 광진경찰서와 함께 합동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사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철저히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스크린도어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구조인지, 또 사고 발생 시 상황과 이후 대처에 대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의역 9-4 출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 청장은 스크린도어 앞에서 눈을 감고 짧게 묵념을 한 후 스크린도어 작동구조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10분쯤엔 이기권 노동부장관도 구의역을 찾아 희생자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이 장관은 역사 1층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시민들의 포스트잇을 본 후 '부모세대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제도를 고치고 관행을 바꾸겠다'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써 추모공간에 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날 오후 구의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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