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사장 붕괴, 4명사망 10명 부상(상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한보경 기자 | 2016.06.01 10:10

9시5분 구조작업 마무리…중상자 3명 있어 추가 사망자나올수도

1일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공사장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하 15m에서 작업하던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사고로 김모씨등 4명이 숨졌고. 안모씨(60) 등 10명이 다쳤다. 8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상이 가벼운 2명은 현장 사무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구조작업은 오전9시5분 마무리됐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M사 소속직원들로, 용접작업 중 산소통을 옮기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직후 특수대응단 등 82명을 현장에 급파,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건현장을 관할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도 서범수 청장이 직접 나와 현장을 지휘했다. 시공업체인 포스코건설과 M사 역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사고원인 등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박승환 남양주경찰청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차렸다. 사고원인과 공사책임자의 안전관리 소홀, 작업자 과실 등 여러 사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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