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NAVER 5% 약세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6.06.01 09:59
6월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도에 전일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19%) 내린 1979.5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기지표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48% 내린 1만7787.13으로, S&P500 지수는 0.1% 하락한 2096.9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4948.05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5% 하락한 49.10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 2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311억원 순매수이고 기관은 56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714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계약, 34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1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가 1%대 약세고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증권 보헙 서비스가 약보합세다. 반면 기계 은행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차는 1%대 약세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기아차 신한지주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이고 아모레퍼시픽은 보합세다.

NAVER가 모비일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의 도쿄증시 상장 소식에 5% 넘게 하락중이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내달 6000억엔 규모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일본 기업공개(IPO) 규모로는 최대다.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STX 관련 3개사가 STX조선의 회생 가능성에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두번째 사채권자집회를 앞둔 현대상선이 6% 이상 올라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일 사채권자집회에서 6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연장과 출자전환 등 채무 재조정에 성공했다. 한진해운도 3%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다.

토니모리가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6%대 급등중이다. 토니모리는 전일 유럽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지 3주만에 초도물량 100만개가 소진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1.56포인트(0.22%) 오른 700.0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24억원 순매수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2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2%대 강세이고 섬유의류 화학 제약이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이 2%대 약세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은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2%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스가 1%대 상승세다. 동서 CJ E&M 코데즈컴바인 코미팜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2%대 약세이고 로엔이 1%대 하락 중이다.

멜파스가 중국 회사로의 최대주주 변경으로 4%대 강세다. 앞서 멜파스는 중국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 외 1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주가 상승 중이다. 여과지 전문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가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15원 내린 1191.5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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