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5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 '패전 위기'

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 | 2016.05.31 20:13
피어밴드.



넥센 피어밴드가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 투구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피어밴드는 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2일 목동전 이후 삼성전 3연승으로 강했다.

피어밴드는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중전 안탈르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가운데, 이승엽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피어밴드는 후속 최영우를 3루 땅볼 처리했으나, 조동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1회에만 3실점한 피어밴드는 박한이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지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피어밴드는 흔들렸다. 1사 후 김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박해민과 이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백상원을 1루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4회엔 1사 후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해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결국 피어밴드의 투구는 5회까지였다.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우중간 2루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각각 허용했다.

그러나 조동찬과 박한이를 각각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유도,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5이닝 동안 총 투구수는 92개. 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6회부터 마운드에 김정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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