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아날로그 관광'? 내·외국인 즐기는 '스마트 디지털 관광' 시대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6.02 03:00

[제2회 관광포럼 K-樂] 지역콘텐츠 다양성 살린 '온 디멘드 상품' 필요

올해 창조관광기업에 선정된 '아띠인력거'. /사진제공=뉴시스


외국인이 홍대에서 쇼핑을 한 뒤 명동에 있는 숙소로 짐을 보내고 편하게 관광을 한다. 무슬림 관광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할랄 식당을 찾는다. 내국인은 '철새투어' '갤러리투어' 등 투어 플랫폼을 통해 1일 여행 상품을 구매한다.

한국 관광의 스마트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젊은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선정한 총 67개의 창조관광기업들로 여기에는 예비창업자 17개와 초기창업자 28개, 창조관광기업 22개가 포함돼있다.

이들은 산업 간 융·복합과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창조 혁신적인 방식으로 관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조관광기업은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설이나 물적 기반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기반 사업',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체험 창조 사업', IT 자체가 수익모델인 스마트 관광 또는 소셜 플랫폼 사업인 'IT 창조 사업'이 그것.


여기에는 2030 자유여행자를 위해 맞춤형 여행 계획을 짜주는 업체인 주식회사 '어스토리', 장소를 기반으로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SNS) 여행 서비스 업체인 '여행노트엔투어', 자전거 인력거를 통해 서울 북촌과 서촌 등 골목길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띠인력거' 등이 포함됐다.

콘텐츠 다양화, 그리고 스마트 관광을 통한 지역 관광의 확대는 올해 정부의 관광 목표이기도 하다. 중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점차 IT 기술에 능숙해져가는 유커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며, 내국인들의 눈을 해외 대신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기업들에는 사업화 자금과 홍보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관광객들이 지역에 산재한 관광 상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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