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당대회, 내년 대선 성패 가른단 생각으로 임해야"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 2016.05.30 14:43

[the300]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0일 "전당대회는 내년 대통령 선거의 성패를 가른다는 생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민주가 4·13 총선에서 국회 제1당으로 부각됨으로 인해 내년도 정권교체 가능성이 보이는 선거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그런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집권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당을 끌고갈 것인지 제대로 인식해야만 선거결과로 나타난 민의를 제대로 수용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 과정에서는 과거 같은 상호간의 지나친 패싸움 같은 일이 절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이번 전대는 더민주가 그동안 가진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살아나는 그런 전대가 되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혼란 속에서도 이래저래 혁신을 한다고 여러가지 안도 만들어놓고 했다"며 "전당대회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사항들이 우리 당의 모습이 과거와 달라졌단 인상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후보자 몇 분이 출마할지 모르겠지만 후보들간에 서로 경쟁하는데 공정하고 자제된 경쟁이 이뤄지도록 분위기 조성하는 것까지 전준위가 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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