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인수3년만에 할리스커피 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6.05.27 18:23

매각 주간사 도이치뱅크 선정… 매각가 1000억원 이상 관측

PEF(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할리스커피를 3년 만에 매각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할리스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F&B) 지분 91.82%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도이치뱅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

할리스에프앤비 매각 가격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할리스커피의 지난해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34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IMM PE는 2013년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뒤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총 820억원을 투자했다. IMM PE는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1.82%를 SPC(특수목적법인)인 크라운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할리스커피 인수 이후 적극적인 직영점 확대, 디초콜릿커피사업부 인수, 할리스커피클럽 등 새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할리스에프앤비 매출액은 108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2%, 23% 증가했다. IMM PE는 올해 할리스커피의 브랜드 강화,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전년보다 40% 정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IMM PE와 도이치뱅크가 국내보다 해외 전략적투자자(SI)에 할리스커피를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