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뉴프라이드, 위젠솔라 지분 전량 매각

더벨 김세연 기자 | 2016.05.27 13:19

작년 투자 이후 1년새 투자대비 2배 이상 수익 회수

더벨|이 기사는 05월27일(11:4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뉴프라이드가 보유 중이던 미국 태양광업체 위젠솔라(Wegen Solar)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당초 신사업 추진까지 염두에 둔 투자였지만, 주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각을 선택한 것이다. 매각에 따라 1년만에 투자 수익은 2배 이상을 거둬들이게 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프라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자 수익 실현을 위해 보유중이던 위젠솔라의 주식 2만 주(22.97%)의 전량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규모는 42억 원 가량이다. 매각 대상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북미지역 해외 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프라이드는 지난해 6월 실비아 안 위젠솔라 대표를 대상으로 23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생하며 실비아 안 대표가 보유 중이던 위젠솔라 보통주 2만 주(22.2%)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확보했다.

2013년 설립된 위젠솔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업체로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 필드 지역 1메가와트(MW)급 태양광 공사를 수주하면서 상업용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 500만 달러, 순이익 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50억 달러(5조 7400억 원) 규모의 미국 공항개선프로그램(AIP)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자회사 뉴프라이드바이오앤리소시스가 보유해 온 위젠솔라 2만 주도 함께 매각키로 했다.


뉴프라이드바이오앤리소시즈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위젠솔라의 지분 인수에 나서며 주식 2만 주를 보유해 왔다. 뉴프라이드와 자회사가 보유한 위젠솔라 지분은 총 4만 주로 인수규모는 총 39억 원(350만 달러)가량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뉴프라이드는 총 82억 7700만 원(26일 환율 1181원 기준)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1년만에 44억 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둔 것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최근 진행 중인 신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업성을 바탕으로 검토한 결과 적정시점에서 투자 수익을 거둬들이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투자가 진행됐거나 검토 중인 회사들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들을 중심으로 차후 원활한 투자수익 확보를 기대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중국 완다그룹이 진행하는 '완다 서울거리' 조성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해온 뉴프라이드는 상가 85개를 매입하는 등 총 154억 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를 진행했다. 오는 9월 1차 오픈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완다 서울거리'는 올 해 초 현지에서 진행된 선분양 물량 250여 개(50%) 점포가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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