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사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엔터부문 GMV(판매총액)가 2016년에는 4년만에 성장세로 반전될 것"이라며 " 문화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향후 수년간 경기와 무관한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7.9%, 17.8% 증가한 1,009억원과 58억원으로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편이던 자체 제작 뮤지컬이 올해에는 레미제라블, 레베카, 마타하리, 모차르트등 4~5편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 인기 프로 야구단 두산과 LG 경기의 입장권판매를 대행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에도 ENT부문 매출액은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 입장권 매출액이 정산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터부문은 경쟁자 진입이 어려운 분야라고 판단했다. 그는 "뮤지컬 등 공연 상품 중심의 엔터부문 데이터베이스는 경쟁자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확고한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며 "국내 여행 상품에 강점을 가진 여행부문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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